MEET/노래하는 시

미워할 수 없는 사랑

Divawoojin 2006. 9. 7. 15:31

 

 

 

  

미워할 수 없는 사랑

-김경훈-

 

 

잊겠다고

정말 잊겠다고

모질게 마음먹고 다 잊었는데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 연락 하겠다는 전화 한번 주고

소식없는 그대는 누구이며

 

 

마음을 정리했다고 믿으면서

수많은 그 광고 메일 속에서도

그대가 보낸

메일이 없는 것을 아쉬워 하고

 

 

울리는 핸드폰을 보며

낮익은 번호인가 확인하는

나는 또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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