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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단독인터뷰)이혜영, 이상민 고소 .. 오죽했으면..
Divawoojin
2006. 9.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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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오죽했으면 전 남편을 고소했겠어요.” 전 남편 가수
이상민(31)을 지난달 30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혜영(36)은 22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결혼 생활 당시 나는 전혀 알지 못했던
이상민의 빚 때문에 고소를 당한데다 출연료와 통장 가압류까지 받았다”면서 “나 역시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 남편을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혜영은 이상민과 결혼 전인 2004년 초부터 이혼할 때까지 22억원을 가로챘다며
지난달 30일 서울 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이혜영은 이 고소장에서 “지난 2003년 모바일 누드화보 개런티로 받은 계약금 5억원과 추가이익금
3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또 이혜영은 “이상민이 결혼 전 내 인감도장을 몰래 가져가 8000만원 볼보 승용차와 1억원 BMW 승용차를
할부로 구입한 뒤 할부금을 갚지 않아 방송 출연료를 압류당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이상민이 진 빚 때문에 두 달 전
모씨로부터 ‘위장이혼’을 했다며 나와 이상민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면서 “이런 일이 있고나서 채무 당사자인 이상민에게 여러 차례 해결을 할 것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 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이 지금이라도 채무 문제를 해결하면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또 “내가 채무를 피하기 위해 이상민과 위장으로 이혼했다는 소문이 나돈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앞으로 재결합 같은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혜영은 또 송사와는 상관없이 직접 경영하고 있는 의류사업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혜영이 창업한 미싱 도로시 등 브랜드는 크게 성공했고 최근에는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이혜영은 “고소까지 하게
돼 마음이 아프지만, 오프라인 매장 오픈 등 예정된 사업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혜영의 주장에 대해
이상민은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누드사진의 계약금 등을 (이혜영이) 준 것은 맞지만 자동차 할부금 1억8000만원 등은 이혼 뒤 갚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4년 6월에 결혼했지만 1년 2개월 만인 지난 8월
협의이혼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