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말하여 스피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굳이 피터 드러커의 말이 아니더라도 오늘날 스피치는 사회생활하는데 상대방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고자 할 때 강력한 무기로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만큼 스피치의 중요성은 높아져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의 풍토와 달리 침묵이 강조되는 사회였지만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표현을 해야만 하는 살 수 있는 세상이 왔다. 예전에는 침묵만 지키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섣불리 잘못 말했다간 망신당한다는 의식이 지배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사회에서 원하고 있기 때문에 침묵을 지키는 사람보다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
특히 취업 면접 인터뷰를 볼 때에도, 세일즈를 할 때에도, 상사에게 보고나 회의를 할 때에도, 고객과 상담할 때도, 강의를 할 때도, 전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기업의 투자를 권유할 때에도 점차 스피치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제는 누구나 스피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영유아교육기관에 종사자는 학부형이라는 고객을 만난다. 고객이 만족감을 느끼면 원생을 우리 기관에 맡기겠지만, 고객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자녀를 다른 곳으로 보내게 될 것이다. 이처럼 학부형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친절과 미소도 중요하지만 스피치는 더욱 중요한 것이다.
스피치의 중요성을 깨달으려면 “내 영혼을 울린 말 한마디”라는 시를 보면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아야 한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 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이처럼 말 한마디의 위력이 크다. 말은 바로 스피치의 기본이다. 스피치(speech)의 사전적 의미는 말하기, 말씨, 말투, 발언, 화법‘ 또는 “말하는 능력”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러나 일반적 의미로 스피치는 주어진 시간과 장소에서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기술적으로 말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스피치는 인간이 생활하는데 자기표현의 수단이며 경쟁의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무기이기도 하다. 영미인들이 쓰는 Speech는 좁은 뜻으로는 연설로 사용하지만, 넓은 뜻으로는 연설, 웅변, 토론, 토의, 회의, 좌담, 대화, 화술, 화법, 커뮤니케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대단히 넓다. 스피치와 관련된 단어에 대한 개념을 파악해보면 스피치가 무엇을 추구하고자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1) 말 :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입으로 나타내는 소리 또는 그 행위나 내용을 의미한다.
2) 연설[演說] 여러 사람 앞에서 체계 세워 말하는 자기의 주의나 주장을 의미한다.
3) 발언[發言] 의견을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4) 웅변[雄辯] 조리가 있고 유창하여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말솜씨를 의미한다.
5) 토론[討論] 마땅함을 찾아내려고 여러 사람이 서로 비평적으로 의논하거나, 문제를 내어 가지고 따져 가며 의논하는 것을 의미한다.
6) 토의[討議] 의견을 검토하고 협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7) 좌담[座談] 앉은 채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8) 대화[對話] 마주 대하여 주고받는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9) 화술[話術] 말을 잘하는 재주로서 궁극적으로는 전달과 수용 전반에 관련되는 기술을 의미한다.
10) 화법[話法] 담화·연설·토론·토의 등과 같은 말하기에 쓰이는 모든 방법 또는 남의 말이나 문장을 인용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11)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이루어지는 사상의 교환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초적 사회과정으로 개인의 발달 및 집단, 조직의 형성과 존속을 위하여 필요불가결하며 인간사회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스피치는 과거의 전형적인 웅변과 같이 화자가 청중을 선동하여 원하는 행동으로 유도하는 기술뿐만이 아니라 대등 한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자기의 감정, 사랑, 지식, 의견 등을 음성언어를 통해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다. 따라서 스피치는 외면적인 표현의 기술을 중요시하는 웅변 기능에 내면적인 지식과 인격이 바탕을 이루어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입을 열면 침묵보다 뛰어난 것을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있는 것이 낫다”는 독일 속담이 있다. 스피치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의 투자와 제품의 판매와 취직이 또는 학점이 결정되는 시대가 이미 정착되었다. 성공적으로 운영이 잘되는 영․유아 교육을 보면 기관 종사자나 원장님들이 말을 잘해서 덕을 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스피치는 아무 생각없이 말을 하는게 아니라 사전에 면밀히 계획되고 구성되어 실시해야만 그 자체가 특별히 제작된 하나의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다. 따라서 스피치는 무형자산으로서 사람, 정보, 노하우로 이루어진 하나의 경영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원을 운영하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스피치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Skill을 연마하고 성공할 수 있는 Tip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저자는 여기서 스피치의 종류에 따른 접근 전략, 스피치에 대한 공포감 해결 방법, 대상을 알면 쉬운 스피치 전략, '노'를 '예스'로 바꾸는 말의 기술, 반드시 성공하는 스피치와 반드시 실패하는 스피치, 성공하려면 커뮤니케이션 리더가 되라, 자신있는 스피치를 위한 발음법과 발성법, 질문과 발문을 더욱 빛나게 하는 스피치 전략, 토론을 더욱 빛나게 하는 스피치 전략, 스피커를 더욱 빛내기 위한 핵심 전략, 상황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스킬, 스피커를 더욱 빛나게 하는 행사 진행 요령, 역사를 바꾼 말 한마디, 나의 스피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명언 등을 순서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