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이야기 듣기

신조어 '차브족' 이란!

Divawoojin 2006. 10. 26. 11:09
 

 

요새는 신조어도 참 많다.

쩍벌남,귀족녀,된장녀 등등 뭐가그리 많은지,그런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참 대단한거 같고

 

오늘은 또 처음듣는 말이 있으니, 차브족이라고.

대체 이건 또 뭔가 싶어 검색해 보았다.

차브족-> 저급 문화를 즐기는 일명 짝퉁으로 도배한 사람 을 뜻하며

건달 패션을 특징으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차브족이란 말은 Chav라는 영어에서 유래되었으며. 2년 전 영국을 중심으로 등장을 했다고 한다.

운동복, 번쩍이는 금장신구, 야구 모자 등 세련미와는 거리가 멀며,힙합을 즐기고, 패싸움 같은 시비에 종종 얽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심지어 영국에서는 차브족이 잘 쓰는 버버리 캡 모자를 쓴 사람을 입장 금지 목록에 올렸고,

그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한 버버리가 캡모자 생산을 영국에서 중단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헤프닝이란 말인가~~~~

(근데 차브족, 돈이 많나봐. 버버리 캡모자에 프라다 운동화가 차브족의 기본 패션이라고 하는거 보니)

 

 

이해를 돕기위해 아래 사진을 가져왔다.

 

 

 

처음 이 사진보고 혼자 폭소ㅋㅋ

저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허나 많다고 하니..왜 난 한번도 못 본거지ㅇ_ㅇ?

암튼 사진을 보면 단번에 감이 올것이다.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무엇보다 건달 패션과 동격으로 간주되고 있어

이미지가 깍이고 있는 고급 브랜드들은 이를 막을 대책을 세우느라 혈안이 되있다고 한다.

게다가 월스트리트저널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샴페인 업계도 큰 고민에 빠졌다고.. 그 이유인 즉슨,나이트 클럽이나 파티에서

샴페인을 마시는게 차브족의 새로운 유행이 되면서. 차브와 샴페인을 합친 '차브폐인'이란

신조어까지 생겼기 때문이다.

 

 

그간 젋은 세대를 타켓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여온 회사들은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 혼란스러운 분위기라는데, 직접 차브족과 접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아직은 감이 오지 않는다.

 

 

특히나, 위에서도 말했다 싶이 차브족들이 즐겨쓰는 버버리 모자로 인해, 패션 명가 버버리는 결국 모자판매를 중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엇다고. 프라다 역시 마찬가지다.

힙합 음악을 즐기며,문법에 어긋난 영어를 쓰고 나름의 패션을 고집하는 이들..

나쁘고 안 나쁘고를 떠나, 다만 좀 이해가 안간다는(:)

상표를 꺼내입는 의미는 대체 무엇인지.

 

 

명품을 입고 싶어서 명품을 따라가면서, 자신들만의 개성은 지키겠다.

약간 독특하네.차브족을 멋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글쎄.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긴 하겠지만. 딱히 멋있다 하기도 그런.

적절한 수준을 지키며 서로의 타협점을 찾는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명품, 명품 노래를 부르더니 급기야 그 반대급부로 차브족이라는 신종인류도 등장한게 아닌가 해서 참 씁슬하다.